고데기 화상,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겪는다!

요즘 같은 날씨에 머리가 푸석푸석해지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게 고데기죠. 저도 아침마다 출근 전에 고데기로 머리를 정리하는 게 루틴처럼 돼 있었는데요. 얼마 전 아주 제대로 데고 말았답니다.

처음엔 괜찮겠지 하고 넘겼는데 그날 데인부분이 따끔거리고 빨갛게 부어오르더라구요 

고데기 화상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경험하는 일인데요.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흉터로 이어질 수 있어요.

오늘은 저처럼 고데기에 데인 분들의 위해 응급처치부터 흉터관리까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고데기 화상, 얼마나 심각할까?

고데기의 평균 온도는 약 180~200도, 우리가 프라이팬에 음식 굽는 온도랑 비슷해요.

이렇게 뜨거운 기기가 피부에 닿으면 화상 정도는 1도/2도 수준으로 구분되는데요.

 

• 1도 화상 : 피부가 빨개지고 따갑기만 한 상태
• 2도 화상 : 물집이 잡히고 진물이 나는 상태

보통 고데기에 살짝 닿은 정도라면 1도 화상이지만, 몇 초라도 피부에 오래 닿았다면 2도 화상일 가능성이 높아요.

 

 

2. 고데가 화상, 응급처치는 이렇게!

화상은 초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흉터가 남을지, 말끔히 나을지가 결정됩니다.

 

1. 즉시 찬물로 식히기

• 최소 10분 이상 흐르는 찬물로 화상 부위를 식혀주세요.
• 얼음은 절대 금지! 오히려 조직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2. 물집은 터뜨리지 말 것

• 물집은 감염을 막아주는 '자연 보호막' 같은 역할을 합니다.
• 절대 손으로 터뜨리지 말고, 깨끗한 거즈로 감싸주세요.

3. 화상 연고 바르기 

• 흉터 예장을 위해 화상 전문 연고를 얇게 발라주세요.
• 만약 증상이 심하면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게 안전합니다.

 

3. 흉터 남기지 않는 관리법!

저는 이마에 화상을 입고 메디폼 밴드를 열심히 발라주고 있어요 최대한 외부 접촉을 막아주는 게 좋다더라구요 

 

1. 자외선 차단 필수!

화상 부위는 피부가 약해져서 색소 침착이 쉽게 생겨요 

외출할 땐 꼭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세요.

 

2. 진정 & 재생 케어

병원에서 추천받은 재생크림을 매일 아침 저녁으로 발라주면 좋습니다.

피부가 당기거나 간지러워도 절대 긁으면 안됩니다!

 

3. 시트 마스크 활용

피부 온도를 낮추고 수분을 공급해 주는 시트 마스크도 자주 사용하면 좋아요.

다만, 알코올 성분이 없는 저자극 제품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얼굴에 입으면 꽤 크게 다가오는 고데기 화상.

오늘 아침에도 사용하긴 했지만 항상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이마나 귀 부분! 조심조심!